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확진 일기


3/16 수요일 우려했고, 예상한대로 남편이 아침에 한 검사에서
양성이 떴다 🥲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끼고
콧물 양이 늘어나고
피곤함이 심했던 증상이 거의 나랑 일치했다. 다만 남편은 기침을 거의 하지 않는데
나는 잔기침을 너무 많이 한다…. 애는 봐야겠고 둘다 코로나 증상이 생기니
아주 죽을맛인 하루 ㅜㅜ 망할 코로나 - 점심쯤 돼서 어린이집에 연락을 드렸다.
아직 룽띠 증상은 없으나 같은 반 친구들을 위해 검사 결과를 공유해야한다고.. 미루던 신속항원을 하러 보냈다.


다행히 아직(?) 음성인 우리 아들…. 엄마가 친정에 아기만 데려다 놓자고 하셨지만
분명 잠복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가 데리고 있기로 했다.
나는 현재 기침이 끊임 없이 나오고
가끔 롤러코스터 타듯이 오한이 왔다가 가며
쓰러져 자고 싶을 정도로 피곤하다



-

3/17 확진 4일차
아침에 눈을 떠보니 룽띠가 일어나있고 남편이 그 소리에
일어나 같이 내 앞에 서있어서 깜놀 ㅋㅋ
나랑 남편이 거실에서 잤더니 룽띠가 일어났을 때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나보다

비교적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남편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ㅜㅜ
목소리가 꽉 잠겨 나오지 않고 콧물과 가래가 많이 생긴 느낌이었다.

어제 밤부터 시작된 열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새벽에 오한이 심해 나랑 이불도 바꿔잤다.


너무 힘들어하는 남편을 방에 보낸뒤
환기시키고 룽띠 밥먹이며 남편 밥도 차려 방으로 배달
오랜만에 집안일도 좀 하고 룽띠랑 놀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