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다니!/작은 집 큰 육아18 첫번째 소아정신과 진료 기록 아이의 틱 의심증상을 발견한게 3주 정도 되었나?그다음주에 바로 대학병원 진료를 알아보았으나 초진이 내년 6-7월.... 아이의 증상을 보면서도 1년을 그냥 보낼수는 없기에로컬병원을 알아보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후기가 나쁘지 않은 병원이 있기에 예약하려 봤더니유치원 하원 혹은 하교 후 오후시간은 거의 예약 마감상태였다. 겨우 한자리가 나서 부리나케 예약을 했고,첫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초진차트 작성할 것들이 많아서 30분 일찍오라는 말에 2시 20분까지 갔는데,모두 작성하고 나니 3시 20분이었다....ㅋㅋㅋ여러가지 질문지와 설문지를 엄마가 체크해야하는데,애매한 답변은 조금씩 생각하며 하다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설문지를 마치고 바로 이어서, 아이를 먼저 부르셨다.병원을 워낙에 두려워하는 .. 2025. 4. 30. 마음을 굳게 다 잡아가는 하루하루.. 지난주 일요일,처음으로 아이의 이상증상과 마주하고정말 슬프고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문득 아이를 떠올리면 눈물이 쏟아지고,아이와 함께 하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그러면서도,마음을 강하게 먹어야지.수 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내가 약해지면 우리 아이는 더 힘들어질거야. 7일이 다되어 가는 시간동안,증상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하다. 피곤하거나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데,과호흡처럼 고개를 뒤로 젖히는 모습까지도 보인다. 어제는 내가 오랜만에 하원버스를 기다렸는데,내려서 걷는 길에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다보니 숨이 더 차서 그런지 증상이 더 심해보여서나까지 몸에 열이 오르며 식은땀이 나고 스트레스 지수가 확 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2025. 4. 18. 아이의 틱(tic)과 정면으로 마주한 날.. 2025년 3월쯤 지속되던 감기 끝에 만 다섯살 된 룽띠가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잠들기 전 자꾸 한숨을 쉬길래, "룽띠야 왜 한숨을 쉬고 그래?""한숨은 안좋은거야 한숨쉬지마" 라고 다그치기를 여러번, 그땐 몰랐지그저 어른이 한숨쉬는걸 따라하는건줄 알았다. 그리고 한달정도 큰 특징없이 지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문든 룽띠를 돌봐주시는 친정엄마가,룽띠가 어깨를 과하게 들어올리며 숨을 어색하게 쉰다고 일러주셨다. 나도 어느정도는 관찰하고 있었기에,주말동안 병원에 가야지 계획을 했다. 그 주 토요일, 아이의 몸이 이상했다.내가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집에가서 잠시 쉬는동안 우리에게 공연을 보여준다며인형들과 장난감들을 줄세우고 발판 위에 올라가 아이패드를 한손에 들고 공연 진행을 하는데,긴장을 해서.. 2025. 4. 14. 두 돌 아기와 속초 1박 2일 여행 2019년 12월에 룽띠를 낳고, 3년이 되도록 여행을 가지 못했다. 애 낳고 바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그런 것도 있고 워낙 카시트 거부가 심한 룽띠를 태우고 오랜 시간 운전을 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아직 미디어 노출을 하지 않고 있어서 더 힘들다) 2022년 남편이 이직 준비를 하며 반강제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이 참에 여행을 추진하게 됐다. 아직 룽띠가 바다를 본 적이 없어 이번 여행은 동해로 정했는데, 속초냐 강릉이냐 고민이 됐다. 검색을 해보니, 속초는 좀 더 야생적인 바다? 강릉은 아기자기한 바다 느낌이라고 했고 다른 관광지나 카페같은 곳을 같이 다닐거면 강릉 인프라가 좋고 산과 바다를 같이 보기엔 속초가 좋다는 후기를 봤다. 혼자 고민하다 남편에게 물으니, 우리 연애할 때 둘이 강릉은 가.. 2022. 2. 8. D+757] 24개월 아기 일상/ 낮잠 거부하는 아기 어제는 육아가 정말정말 순한맛이라 감동하여 재우면서 꼭 일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밤잠마저 일찍 잠들어서 실패했다. 오늘 아침식사는 모닝빵 샌드위치! 어제 저녁에 갑자기 빵이 먹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급하게 컬리로 쌀빵을 주문했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가 많이 해주신 사과달걀마요네즈 버무림! 아삭아삭 씹히는 사과 맛이 넘 좋다. 룽띠도 ‘꿀맛’ 이라고 칭찬하면서 남은 속까지 다먹어줌 - 아침 9시가 다돼서 일어나는 바람에 남편이 금새 출근했고, 룽띠랑 놀아주면서 설거지까지 완료! 요즘엔 밥먹고 나면 엄마가 설거지 해야되는걸 알아서 나름 잘 기다려준다. 가끔 지루할 땐 달려와서 “안해 안해 설거지 안해” 라고 하기도 하지만 ㅋ 오늘은 혼잣말로 “엄마 설거지하게 냅둬”라고 말하며 혼자 노는데 너무 고맙.. 2022. 1. 4. 폭풍 성장 23개월! 빛의 속도로 말이 트이다! 23개월이 된 룽띠는 겉잡을 수 없이(?) 성장했다. 일단, 어린이집에 등원하게 됐고 약 한 달간의 적응 기간 후 점심도 친구들과 먹게된게 가장 큰 변화 더불어 드디어 말이 터졌다! 그동안 했던 말이 약 20개였다면, 말이 트이면서 초고속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엄마 아빠 함미 맘마 딸딸(딸기) 후후(옥수수) 뜔(물) 후(우유) 공 곰 등이었는데, 빛의 속도로 발음이 좋아지고 또렷해지면서 발화 가능한 단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다 생각도 안날 정도로 하루 아침에 몇개씩 말이 트였다. 너무 신기해>_ 2021. 12. 10.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