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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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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7일 예상 어제는 차에서 prp시술을 받기로 한 날이었다. 일 끝나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아무생각 없이 얼리테스트기를 샀다. 첫째도 기적적으로 생긴지라 자임도 잘 포기가 안되는 것 같다 또 기적이 올거라는 믿음? 착각..? 특히 prp는 자궁안에 내 혈액 성분을 뿌려주는 시술이라 혹시나 있는 임신 가능성을 확인하고 가고 싶었다. 이 얼리 테스트기는 ‘얼른체크’ 라는 제품인데 처음이라 긴가 민가했다.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하고 주머니에 넣은채로 계단을 내려가 승강장에서 살짝 꺼냈는데 두줄이 보였다.. 이게 뭐지… 현재 증상은 거의 없어서 더 아닌것 같다 시약선이 저리 뚜렷할까? 걱정된다
두 돌 아기와 속초 1박 2일 여행 2019년 12월에 룽띠를 낳고, 3년이 되도록 여행을 가지 못했다. 애 낳고 바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그런 것도 있고 워낙 카시트 거부가 심한 룽띠를 태우고 오랜 시간 운전을 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아직 미디어 노출을 하지 않고 있어서 더 힘들다) 2022년 남편이 이직 준비를 하며 반강제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이 참에 여행을 추진하게 됐다. 아직 룽띠가 바다를 본 적이 없어 이번 여행은 동해로 정했는데, 속초냐 강릉이냐 고민이 됐다. 검색을 해보니, 속초는 좀 더 야생적인 바다? 강릉은 아기자기한 바다 느낌이라고 했고 다른 관광지나 카페같은 곳을 같이 다닐거면 강릉 인프라가 좋고 산과 바다를 같이 보기엔 속초가 좋다는 후기를 봤다. 혼자 고민하다 남편에게 물으니, 우리 연애할 때 둘이 강릉은 가..
D+757] 24개월 아기 일상/ 낮잠 거부하는 아기 어제는 육아가 정말정말 순한맛이라 감동하여 재우면서 꼭 일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밤잠마저 일찍 잠들어서 실패했다. 오늘 아침식사는 모닝빵 샌드위치! 어제 저녁에 갑자기 빵이 먹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급하게 컬리로 쌀빵을 주문했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가 많이 해주신 사과달걀마요네즈 버무림! 아삭아삭 씹히는 사과 맛이 넘 좋다. 룽띠도 ‘꿀맛’ 이라고 칭찬하면서 남은 속까지 다먹어줌 - 아침 9시가 다돼서 일어나는 바람에 남편이 금새 출근했고, 룽띠랑 놀아주면서 설거지까지 완료! 요즘엔 밥먹고 나면 엄마가 설거지 해야되는걸 알아서 나름 잘 기다려준다. 가끔 지루할 땐 달려와서 “안해 안해 설거지 안해” 라고 하기도 하지만 ㅋ 오늘은 혼잣말로 “엄마 설거지하게 냅둬”라고 말하며 혼자 노는데 너무 고맙..
폭풍 성장 23개월! 빛의 속도로 말이 트이다! 23개월이 된 룽띠는 겉잡을 수 없이(?) 성장했다. 일단, 어린이집에 등원하게 됐고 약 한 달간의 적응 기간 후 점심도 친구들과 먹게된게 가장 큰 변화 더불어 드디어 말이 터졌다! 그동안 했던 말이 약 20개였다면, 말이 트이면서 초고속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엄마 아빠 함미 맘마 딸딸(딸기) 후후(옥수수) 뜔(물) 후(우유) 공 곰 등이었는데, 빛의 속도로 발음이 좋아지고 또렷해지면서 발화 가능한 단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다 생각도 안날 정도로 하루 아침에 몇개씩 말이 트였다. 너무 신기해>_
다시 얇아진 자궁내막과 두번째 조영술 배란 전 (2021. 10. 15)확인한 초음파에서 내막이 5mm정도로 두꺼워져서 희망을 가졌었는데, 배란 후 확인한 초음파에서 내막은 다시 3.4mm로 얇아져있었다. 절.망… 원래는 더 두꺼워지거나 유지가 됐어야하는데 왜 더 얇아진걸까 아무튼 그렇게 좌절하고 돌아왔고, 생리 끝나고 오라는 말에 오늘 진료를 보러 갔다. 일단 초음파 좀 보자고 해서 대기실에 있는데 갑자기 진료실로 다시 소환돼서 들은 말은 조영술을 다시 보자는 청천벽력같은 말 ㅜㅜ 죽어도 두 번은 못받을 것 같이 아팠었다고 하자 아마도 유착이 심해서 그랬을거라고 이번엔 자궁강내만 살짝 보게 살살해달라고 꼭 이야기하겠다는 교수님 ㅜㅜ 순간적으로 너무너무 고민됐다.
내막이 2mm에서 5mm로! 으아!!!!남들은 5mm도 얇다고 속상해하지만 나는 너무 감사하다 증말!! 거의 포기상태로 왔는데 교수님이 초음파 결과 보자마자 “어! 내막이 왜이렇게 자랐어!”하시는데 기절할 뻔 지난 생리양도 너어무 적어 없다시피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이번엔 그래도 좀 힘을내준 나의 자궁 고맙다❤️ 배란 후 초음파로도 확인을 해야한다고 다음주에 다시 예약을 잡았다 뭐 좋은거 먹었냐고 농담을 하시는데 내가 그동안 뭘한거지 ㅋㅋㅋㅋ 하나님 감사합니다 계속 쭉쭉 키워주세요
생리 9일째 내막 체크 자궁경 후 첫번째 생리도 그닥 많아지지 않았는데, 한 달동안 내막 키우는 약을 먹으면 기대했던 두 번째 생리는 더 절망적이었다. 옅은 갈색 혈만 조금 비칠 뿐 홍양다운 홍양(?)은 소식이 없었다. 이틀째 되는 날 교수님 진료를 잡았고, 교수님도 의아해하시는 눈치였다. 자궁경으로 60-70프로 유착도 박리했고 약도 먹었는데 어찌 더 생리양이 줄어든건지..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며 며칠간 너무 우울했다. 교수님은 약은 급한게 아니니 일단 끊고 쉬면서 일주일 후 내막이 얼마나 두꺼워졌는지 보자고 하셨다. 자궁아 무슨일이니.. 지금까지 잘 버텼잖아 조금만 더 힘을내..
프레다정과 프로베라 복용 중 두 번의 자궁경을 거쳐, 심각하게 유착된 나의 자궁은 교수님의 말에 의하면 60-70%정도 박리가 되었다고 한다. 정말 좋은 소식이지만, 극심한 난소기능저하에 심각한 자궁유착이 있는 나는 아직도 갈 길이 너무나 멀다. 시험관을 하고싶어도 바로 할 수 없는 나.. 지난번 생리 2-3일차에 자궁내막이 3mm였다. 더불어 생리양도 자궁경 후 늘긴 했지만, 예전과 비교했을 때는 터무니없이 적은 양이라 당분간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내막이 자라는지 보자고 하셨다. 현재 프레다정을 아침 점심 저녁 2알씩 먹고 있으며 21일이 되는 날부터 프로베라정을 아침에 한 알씩 추가로 먹게 된다. 아마도 다음 번 생리 때 양이 늘고 내막이 두꺼워지면 다음 스텝으로 갈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또 한 번 더 자궁경을 하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