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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다니!63

시험관 휴식 기간 / 자임시도 그 결과는? 베오미에서 송교수님께 첫 진료를 보고 엄청난 고민과 고뇌에 빠졌었더랬다(?)지난 글만 봐도 왜이렇게 나란 사람은 진지한건지 ㅋㅋㅋㅋ손발이 오글오글 ㅋㅋ  어제 같이 시험관하는 사촌동생과 이야기하면서다른건 모르겠고 '즐겁게 살자'는 말을 했다. 어차피 쉽지 않은 길,시험관 과정으로 내 삶이 부정과 슬픔으로 얼룩지게 할 수 없으니까!   -  베오미를 가기위해 뗐던 차병원 의무기록지를 보니 내 amh 수치가 0.2 였다.검색을 해보니 1년에 0.2씩 수치가 줄어든다고 하네?그럼 난 1년 남은거야?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 3년 이내에 조기폐경이 올수도 있다는 의미로 들렸다. 그럼 3년 후에는 내가 원해도,과배란 조차 할 수 없는것인가? 갑자기 머리가 아득해졌다.  -  그래서 난자채취만 해두.. 2024. 11. 22.
[새로운시작?] 베스트오브미 송인옥 교수님 초진 2024년 10월 29일 오전에 예정돼있던 1차 피검-아무리 조정을해도 시간을 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이왕 안된거 하루 늦춰야 하나 고민이 됐다. 이미 27일부터 질정과 주사는 중단한 상태라 더 늦어지면 안될것 같아하루 전날인 28일 카톡으로 문의했다. 안된다고 할줄알았는데 냉큼 달려가 피검을 했고,그날따라 차병원이랑 정을 떼려고 한건지 곳곳에 앉아 주사약을 챙기고, 순서를 기다리는 다른 여성분들이나같아서 너무 안쓰럽고 또 그래서 곧이라도 눈물이 나올것처럼 우울했다. 참 오래도 다녔다 이 병원   그리고 다음날 날아온 카톡, 그리고 문자로도 또보냄..^^하나만 보내...뭘 두번이나 알려줘..    -   이후 이틀간 정 . 말 . 많이 고민했다.시험관을 계속 할 것인가.무엇을 위해 둘째를 가지려고 하는.. 2024. 10. 30.
3일배양 / 4일배양 이식 7일-8일차 4일배양으로 임테기 나올 시기는 지난 것 같고,만약 3일배양 배아가 잘 착상한다면 아직 기회는 있다..지긋지긋한 희망회로..ㅋㅋ >> 이식 7일차 (2024.10.24)오전부터 단호박 맛있게 먹고 출근했다.그래도 할건해야지 주사랑 질정 기분좋게 넣기.그리고 하루종일 미련을 못버리고 바짝 말라버린 임테기를 또 보고 또보면서 계속 확인사살..ㅋㅋ 내가 우울해하니 남편이 점심에 파스타를 해주겠다고 했다.남편이 만든 파스타는 웬만한 스파게티 집에서 파는 메뉴보다 맛있기도 하고양을 엄~청 많이 해줘서 진짜 배불리 먹을수 있다.내가 좋아하는 문어를 넣고 만들어준 알리오올리오 !두그릇 먹었다. 달큰한 마늘이 킥이다. 면을 무한 흡입하고 온 혈당스파이크 이슈로 ㅋㅋㅋㅋ설거지 후 잠깐 잠들었다가 다시 오후 출근했다. 밤.. 2024. 10. 25.
네번째 이식 후 일상 [ 3일배양/4일배양 이식 1일~6일차 기록]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무사히 이식을 마쳤다. 3일배양 하나 4일배양 하나 처음해보는 조합.  1차 때는 이식하러 들어가서 모니터에 배아 띄워준거보고 주책맞게 눈물이 찔끔 나더니2차 3차 때는 무덤덤4차 이식인 이번에는 회복실에 들어와 멍하니 누워있다문득 또 눈물이 주르륵 났다.  참 어렵다 임신.  - 이식 후 교수님은 새로운 처방을 내리셨다.프롤루텍스와 크녹산 격일맞기 (프롤루는 한두번 맞아봤는데 크녹산은 첨이다) 사촌동생이 크녹산의 위엄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던 터라 살짝 무서웠는데,주사실 간호사님이 주사를 잘 놓는 분인지 하나도 아프지 않게 맞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교수님은 평소 피검 수치나 호르몬 수치에 대해 일일히 말해주시는 편은 아니어서,네 프게 수치가 떨어진건지 알 길은 없으나,프롤루.. 2024. 10. 23.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어느덧 4차 이식이라니 하 어디서부터 글을 써내려가야 할까.3년이 훌쩍 지난 2021년 6월 내 생일, 내가 나에게 어떤 선물을 해줄 수 있을까 싶어찾아간 난임병원을 4년차 환자로 다니고 있다.  그동안 중간 중간 글로도 남겨놨었는데,하나씩 읽어보니 새록새록 옛 생각이 난다. 참 꾸준히 둘째준비를 했구나  -  무튼, 난 어제 네번째 이식을 마치고 왔다. 3년 전, 처음 교수님을 만났을 때는 자궁내막이 2mm 상태였기에정말 이식단계까지만 갈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었다.  아직 그렇게 고차수도 아닌데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지금까지의 여정을 돌아보자면 채취는 총 4번했는데.1차 : 8개 채취 -> 4개 동결(5일배양) -> 2개씩 두번의 이식 모두 착상 실패2차 : 4개 채취 -> 2개 동결(5일배양) -> 1개 해동중.. 2024. 10. 19.
배란 7일 예상 어제는 차에서 prp시술을 받기로 한 날이었다. 일 끝나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아무생각 없이 얼리테스트기를 샀다. 첫째도 기적적으로 생긴지라 자임도 잘 포기가 안되는 것 같다 또 기적이 올거라는 믿음? 착각..? 특히 prp는 자궁안에 내 혈액 성분을 뿌려주는 시술이라 혹시나 있는 임신 가능성을 확인하고 가고 싶었다. 이 얼리 테스트기는 ‘얼른체크’ 라는 제품인데 처음이라 긴가 민가했다.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하고 주머니에 넣은채로 계단을 내려가 승강장에서 살짝 꺼냈는데 두줄이 보였다.. 이게 뭐지… 현재 증상은 거의 없어서 더 아닌것 같다 시약선이 저리 뚜렷할까? 걱정된다 202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