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유도분만1 서울대병원 유도분만 후기 3편 [#과다출혈 #혈종 #수혈 #자궁감염] 그렇게 무통은 전-혀 1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나는 쌩으로 진통을 견뎌야만 했다.몇시간 전 까지만해도 고프로를 찍던 남편은 어느샌가 옆에서 땀을 주룩주룩 흘리며 나와 함께 호흡을 하고 있었다.지금 돌이켜보면 아득-한 꿈만 같은데,남편이 계속해서 여보 숨 쉬어, 숨 뱉어, 호흡해! 하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 진통할때 남편이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열받는다는 후기를 많이 봤던 것 같은데난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 그냥 무시 ㅋㅋㅋㅋ 너무아파 ㅠㅠ 까마득한 진통을 견디다보니, 간호사샘들이 말한 것 처럼 진통이 왔다 갔다하는 패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중-강-중-강-강-중 이었다면,이 때부터는 약-최강-약-최강-약-핵최강 의 고통이왔다. (이건 단지 체감상) 정말 이러다 딱 죽겠구나 싶은 순간.. 2020.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