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4 서울대병원 유도분만 후기 3편 [#과다출혈 #혈종 #수혈 #자궁감염] 그렇게 무통은 전-혀 1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나는 쌩으로 진통을 견뎌야만 했다.몇시간 전 까지만해도 고프로를 찍던 남편은 어느샌가 옆에서 땀을 주룩주룩 흘리며 나와 함께 호흡을 하고 있었다.지금 돌이켜보면 아득-한 꿈만 같은데,남편이 계속해서 여보 숨 쉬어, 숨 뱉어, 호흡해! 하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 진통할때 남편이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열받는다는 후기를 많이 봤던 것 같은데난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 그냥 무시 ㅋㅋㅋㅋ 너무아파 ㅠㅠ 까마득한 진통을 견디다보니, 간호사샘들이 말한 것 처럼 진통이 왔다 갔다하는 패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중-강-중-강-강-중 이었다면,이 때부터는 약-최강-약-최강-약-핵최강 의 고통이왔다. (이건 단지 체감상) 정말 이러다 딱 죽겠구나 싶은 순간.. 2020. 3. 8. 임신 33주 : 지긋지긋한 치골통과 서울대병원 정기검사 소오름! 마지막 글을 22주차에 작성했었는데, 벌써 33주가 되었다. 임신 후기가 되니 시간이 쏜 화살같이 느껴진다. 지난 기간 동안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야지 마음먹었음에도 지금 돌아보면 그 때의 증상도, 마음가짐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늦었지만 33주부터라도 자주 임신 일기를 남기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약 11주 사이, 태동은 더욱 격렬해졌고 배는 더 무거워졌다. 원래 초산모 치고는 태동을 일찍 느끼기 시작했고(15주) 워낙 활발한 편이라, 강도보다는 움직임의 양상이 달라졌다고 느껴지는데 20주 중후반에는 깜짝 깜짝 놀래키듯 빵빵 차는 느낌이었다면, 30주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우리 친정 엄마 표현을 빌리자면 '굼실 굼실'?ㅋㅋ 꾸우울렁, 스르르르륵 지나가다 한번씩 배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우르.. 2019. 10. 30. 임신 25주 서울대병원 임당검사 후기 [넘나 좋은 전종관 교수님] 우리 사랑둥이 꿀봄이 ◡̈ 어느덧 25주가 되어 드디어 임당검사를 하는 날이 왔다. 많은 임산부들이 두려워하는 임신성 당뇨 검사! https://tootwodiary.tistory.com/33 P14_임신성 당뇨를 걱정해야 할 시기 ! 입덧도 끝나고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초기보다 글쓰기에 더 게을러졌다. 워낙 잠이 많았어서 임신 초기에 내가 잠이 더 많아진건가? 싶었는데, 중기가 돼보니 그때가 많이 피곤했었구나 알게된다. 아침에 남편 회사.. tootwodiary.tistory.com 나는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4년간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려 살이 7kg가 쪘고,, 결국 공복혈당 장애가 생겨서, 임신 초기에 많이 걱정했더랬다. 산전 검사에서도 공복혈당이 104까지 올랐기에 두려운 마음에 임당카페도 가입하고 혈.. 2019. 9. 6. 임신 20주 서울대병원 [전종관 교수] 초진 쓸데 없이 자세한 후기 강남차 난임센터에서 감사히도 무탈하게 16주차에 졸업을 하고, 한 달 정도 소속 병원(?) 없는 임산부로 버티다가 20주가 되어 드디어 서울대 병원 갓종관 교수님을 만나러 가는날이 됐다. 사실 전교수님은 쌍둥이 분만의 명의로 많이 알려져있다. 나는 단태아 임신이지만, 우리 엄마의 강력 추천으로 전교수님을 알게됐고 좀 더 안전하게 출산을 하길 바라시는 부모님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엄마는 나를 낳으신 직후, 수혈받는 과정에서 발작을 일으키고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최악의 경험을 하셨던터라 불안감이 높으셨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겁이 많고 :) 나이도 적은 편이 아니라 조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집에서 가까운 강남차를 두고 꼭 서울대 연건병원까지 가야하나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싶.. 2019. 8.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