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3 임신 20주 서울대병원 [전종관 교수] 초진 쓸데 없이 자세한 후기 강남차 난임센터에서 감사히도 무탈하게 16주차에 졸업을 하고, 한 달 정도 소속 병원(?) 없는 임산부로 버티다가 20주가 되어 드디어 서울대 병원 갓종관 교수님을 만나러 가는날이 됐다. 사실 전교수님은 쌍둥이 분만의 명의로 많이 알려져있다. 나는 단태아 임신이지만, 우리 엄마의 강력 추천으로 전교수님을 알게됐고 좀 더 안전하게 출산을 하길 바라시는 부모님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엄마는 나를 낳으신 직후, 수혈받는 과정에서 발작을 일으키고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최악의 경험을 하셨던터라 불안감이 높으셨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겁이 많고 :) 나이도 적은 편이 아니라 조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집에서 가까운 강남차를 두고 꼭 서울대 연건병원까지 가야하나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싶.. 2019. 8. 26. 생리주기 24일 _ 난임병원에 가다 [난소기능수치 바닥] 돌이켜보면 지난 한 달간 임신때문에 정말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물론 1월/ 2월 동안 임신 시도를 설렁 설렁 하기는 했지만, 나름 배란테스트기로 배란일을 파악하며 숙제를 했고 피임을 하지 않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게 약간 충격이었나보다 물론 혹자는 자연스럽게 임신 될 확률이 한 주기에 30%, 또는 10%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한 방에 임신이 되는 내 친구들도 넘나 많았던 것,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던 중내 생리 주기가 너무 짧아졌다는 걸 알게됐다. 거의 24일 주기로 돌아가는 싸이클, 그래서 어떤 달엔 생리를 두 번 하기도 했다. 나름 산부인과적 지식(?)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다고 자부했는데,생리 기간이 짧아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관심이 없었던 거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생리 주기가 .. 2019. 3. 26. 똑똑한 엄마되기 [배란 수정 착상 및 착상혈 파헤치기] 지난 2018년 10월 20일 우린 많은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최소 1년은 신혼을 즐길거라고 그렇게 떵떵거리며 다녔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남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보니 임신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름 계획임신이라는 명목 하에, 엽산을 주문하고 맘카페에 가입하기도 했으며 배테기를 대량 주문했다. 20대때부터, 철저한 피임(?)과 또래에 비해 빠삭한 산부인과 지식을 바탕으로 내 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임신 준비를 하다보니 내가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다는 걸 깊이 깨닫게 됐다 - 엽산을 남편과 먹기 시작한게 1월 22일부터였다. 계획 임신과정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임신 최소 3개월 전부터 남편과 함께 엽산을 복용하라는 것이다. 왜일까? 특히 약먹기 싫어하는 남.. 2019. 3.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