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후기치골통1 임신 33주 : 지긋지긋한 치골통과 서울대병원 정기검사 소오름! 마지막 글을 22주차에 작성했었는데, 벌써 33주가 되었다. 임신 후기가 되니 시간이 쏜 화살같이 느껴진다. 지난 기간 동안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야지 마음먹었음에도 지금 돌아보면 그 때의 증상도, 마음가짐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늦었지만 33주부터라도 자주 임신 일기를 남기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약 11주 사이, 태동은 더욱 격렬해졌고 배는 더 무거워졌다. 원래 초산모 치고는 태동을 일찍 느끼기 시작했고(15주) 워낙 활발한 편이라, 강도보다는 움직임의 양상이 달라졌다고 느껴지는데 20주 중후반에는 깜짝 깜짝 놀래키듯 빵빵 차는 느낌이었다면, 30주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우리 친정 엄마 표현을 빌리자면 '굼실 굼실'?ㅋㅋ 꾸우울렁, 스르르르륵 지나가다 한번씩 배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우르.. 2019.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