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짜 오랫동안 고민했던 룽띠의 휴대용 유모차-
사실 디럭스 유모차 이지워커를 구입할 때 잘 타는 아기들은 두돌 넘게 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도 했고,
실제로 이지워커 유모차가 여러모로 정말 마음에 들어 최대한 오래 태우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시트의 각도!
디럭스 특성상 가장 세워 앉혀도 약간 뒤로 누운듯한 각도밖에 나오질 않아,
태우려고만 하면 울고불고..서로 너무너무 힘들었다.
룽띠는 200일 이전부터 뒤로 젖혀진 듯한 자세를 정말 싫어해서
욕조도 베베캐슬을 잘 쓰다가 오플라로 바꾸게 됐다는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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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운동을 즐겨하는 나의 경우, 디럭스 유모차를 차에 싣고 내리고 혼자 컨트롤하는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그건 그러한 수고에 비해 디럭스가 주는 룽띠 안전 보장에 대한 효과가 클 때였고
이제는 굳이 그런 번거로움을 감내하며 디럭스를 싣고 내리고 할 필요가 없어지다보니
급 무겁게 느껴지고 귀찮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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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유모차를 알아보면서, #가성비 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지워커도 나름 디럭스치고 가성비 좋게 사용해서 늘 자부심(?)이 있었기에ㅋㅋ
그 전통(?)을 이어나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룽띠가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기에 안전성이 높음을 강조하는 모델을 찾고자 했다.
대충 알아볼 땐 유모차 모양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물망에 올린 모델들을 같은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아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타보 플렉스는 전체적인 쉐잎과 그 밸런스에서도 내가 가장 추구하는 형태와 가까웠다.
이렇게 보니 블랙같군 ㅎㅎ
넘 예쁘다, 디럭스는 올블랙을 사용해서인지 중간 중간 실버프레임이 들어간 부분이 기분전환되고 좋았다.
룽띠가 손을 얹고 있는 T바 부분의 실버 소재는 여분으로 줬던 블랙으로 교체해서 깔끔하게 만들었다.
룽띠는 저 사진에서도 목이 앞으로 빠져있다 ㅋㅋ
시트 각도가 95까지 올라오는데도 더 바짝 당겨 앉고싶어하는 눈치다.
그래도 디럭스보다는 훨씬 세울 수 있어 편안해 했다.
진심 매일 나갈 때 유모차 태우는게 일이었는데, 타보를 보고는 '붕붕' '붕붕' 하면서 자기 붕붕이라고ㅋㅋ
내리려고 하면 T바를 양손으로 붙들고 버티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
워낙 핸들링 좋기로 소문난 디럭스 유모차를 끌어서 휴대용 유모차에 만족을 못할 것 같았는데,
민감한 남편이 사용해보더니 핸들링 좋다고 마음에 든단다.
아직까지는 뭐하나 아쉬운게 없는 타보 :) 공홈에서 20만원대에 구입해서 더 마음에 든다.
15개월 키 80cm에 체중 11.7kg 나가는 우리 룽띠에게 너무 잘 맞는 사이즈!
구입 직전까지 컬러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처음엔 딥블랙에 골드 포인트가 예뻐보였는데, 아무래도 이제 봄이 되고 날이 더워질 생각을 하니
골드는 더워보일 것 같아 실버로 선택했고, 네오블랙과 그레이 중에
그동안 태운 유모차가 올 블랙이었어서 기분전환 할겸 그레이를 선택했는데 진짜 잘한 결정같다.
평소 블랙이 진리라고 외치며 마지막까지도 올블랙을 원했던 남편도 그레이 컬러 시트가 시원해보이고 마음에 든다고 한다.
시트를 세우면 옆과 뒤에서 봤을 땐 완전 블랙 컬러로 보이고,
시트를 눕히면 옆에서 그레이 컬러 배색이 보이는데 나름 두 가지 느낌이 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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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룽띠를 안전하게 쉬게 해 줄 새 유모차!
앞으로 더 사용해보면 정확히 알겠지만 지금까진 이상무, 너무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유모차 거부가 심했던 우리 아들이 좋아해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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