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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다니!/룽띠 임신 일기

배란 10일째 _ 임신 증상 [임테기 진하기]

임테기 두 줄을 본지 이틀째,

아직 생리 예정일 3-4일 전인데도 혹 임테기가 진해지지 않을까 불안하다.

 

임신 준비를 할때는 임신만 됐으면 소원이 없겠더니,

임신이 덜컥 되고나니 화유되지 않을까 임테기 진하기만 생각하고 있다.

 

배란 9일째, 연한 두 줄을 본지 이틀째부터 잠이 더 미친듯이 쏟아진다.

진짜 그동안 졸린건 일도아니었음..ㅋㅋ

 

눈을 뜨고 있다가도 정신차려보면 졸고있고,

일단 눕고보자 모드

머리만 대면 잠이 솔솔 온다.

 

낮잠을 자도 저녁에 남편보다 일찍 잠든다.

 

 

대신 아침엔 이놈의 오줌보 때문에 일찍 일어나는게 함정..ㅋㅋ

 

늘 7시 알람 맞춰놓고 자는데 오늘도 6시에 눈이떠졌다. 테스트기 하고 물 한잔 마시니 잠이 깨버려서

남편 도시락까지 만들었다. 

 

 

 

운동한 여자면서도 무거운 르꾸르제 솥 들어 옮길때 이거 괜찮나 싶다

첫 임신이라 온갖 걱정과 의심 한가득..ㅋㅋㅋ

 

 

두번째 증상은 배가 아프다 ㅠㅠ

엊그제까지, 즉 임테기 두줄을 보기 전까지는 콕콕쑤시는 느낌이 강했는데

어제부터 뭔가 생리통처럼 아프다

정말 딱 생리 이틀째 배아픈 느낌,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랑 헷갈리기도 한다

허리까지 싸르르 아픈 느낌이든다

 

-

남들은 느끼지만 나는 못느끼는 착상 증상

 

난 냄새에 민감해진다거나 식욕이 없다거나 헛구역질이 난다거나 하는 증상이 전혀없다

유두도 전혀 아프지않다.

평소에 배란 되고나면 가슴이 많이 아팠던 편이라 오히려 지금은 가슴이 편안하다 -이것때문에 유산됐나 의심했을 정도로 

 

 

 

 

위에서부터 배란 7일째, 9일째 아침, 9일째 저녁, 10일째(오늘) 아침, 10일째 저녁

들쑥 날쑥 하긴하지만 조금씩 더 진해지고 있기는 하다,

특이한건 아침 첫소변보다 저녁소변이 더 진하게 나온다는 것 '-'

 

 

맘카페에 알아보니 나처럼 오후에 더 진해지는 분들이 계셨다 그래서 안심,

 

 

 

 

이렇게 세개가 아침에 한 테스트기다,

아주 연하지만 24-26-27일에 거쳐 우리 남편 눈꼽만큼 진해지고 있다.

 

오른쪽 두개가 저녁에 한 테스트기,

확실히 오전꺼보다 진하고, 어제에 비해 오늘 쬠 더 진해진게 보인다,

 

 

우리 친정엄마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좀 더 진한 두 줄이 나와야 믿으실 것 같다 ㅎㅎ

 

 

그동안 제일 해보고 싶었던게 배테기로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는 거였다.

정말 앞 선이 진해질까?

 

궁금해서 어제 밤에 해봄

 

핑크색 테스터가 임신테스트기/ 아래 하늘색 테스터가 배란테스트기다.

어제 임테기하며 해보니 신기하게도 앞줄이 뒷줄만큼이나 진하게 나타난다.

 

아직 임테기가 많이 진할 시점은 아니어서인지,

소변 닿자마자 대조선보다 빨리 진해지진 않지만 거의 같은 속도로 진하게 나타났다.

 

 

 

아직도 이런 생각. 

'나 정말 임신한건가?'

 

 

-

 

추어탕이 착상에 좋다고해서 3일째 먹었더니 현기증이 난다..ㅋㅋ

 

평소엔 좋아하지도 않던 짜장면이 오늘따라 땡겨서 오늘 저녁은 배달음식으로 :)

우리 아기랑 연결되기 전에 마지막 보루인 3주차- 몸에 덜 좋은 음식은 이번주에 많이 먹어둬야지..ㅋㅋㅋ

 

 

내일이 기다려진다.